리빙클래식뉴스 편집부
Trio Suits EP.2
코리안 디아스포라 작곡가 시리즈
with 해금 연주자 여수연
한국이 클래식 음악의 강국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하려면 쇼팽의 ‘폴로네이즈’나 ‘마주르카’와 같이 ‘한국적 정체성’을 품고 있는 작곡가들과 작품의 성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한국 작곡가들이 여전히 한국 전통음악을 접목한 많은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계 미국인 감독들의 작품인 ‘미나리’, ‘서치’, 파친코’, 다큐멘터리 ‘헤로니모" 등을 통해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삶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디어와 연극까지 다양한 장르의 혼합에 앞장선 서울대학교 교수 최우정의 작품을 중심으로 미국에서 활동 중인 젊은 작곡가들의 곡을 선곡 및 위촉함으로서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전통음악의 언어를 꼭 재구성하지 않더라도 어떤 장르에서든지 빛을 발하게 되는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확인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TRIO SUITS 트리오 수츠
Suits’는 사전적으로 격식과 젠틀함을 겸비한 멋진 “정장” 그리고 “어울림”을 뜻합니다.
3인의 남성 연주자 피아니스트 에드윈 킴, 바이올리니스트 소재완, 첼리스트 신호철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의 정서에 발맞춰 ‘품격있게 어울리자’는 뜻을 담아 피아노 트리오 Suits를 결성, 숨겨진 작곡가들의 보석같은 곡들을 소개합니다. 제2회 예술의 전당 여름 음악 축제에서 낭만 시대 여성 작곡가들의 작품으로만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아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는 TRIO SUITS는 지난 1월 14일 서울 로타리 클럽 주최로 열린 “자연을 담은 음악” 기부 콘서트를 단독으로 진행하였으며, 반려견과 유기견 관련 인식 제고를 위한 음반 제작 등 공익성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