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클래식뉴스 편집부 정미경 기자 | 음악과 미술의 만남서울신포니에타 예술감독겸지휘자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준 교수, 김영사 갤러리 "행복한 마음"에서 연주.선후배 관계가 음악과 미술의 만남으로 승화됐다. 선배 김영준 교수가 후배 김재진 시인이 개인전을 열고 있는 전시장에서 연주를 했다. 파주출판도시에 자리하고 있는 김영사의 갤러리 카페 "행복한 마음"에서는 김재진 작가의 ‘바람에게도 고맙다’라는 그림 에세이집을 펴낸 기념 초대전을 진행 중이다.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 계속되는 전시에서는 김재진 작가의 에세이집 수록작을 비롯한 유화 작품 15점을 전시하고 있다.17일, 김 작가가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본인의 작품을 설명하는 도슨트 행사를 진행했는데 이 행사에 김영준 교수가 초대되어 바이얼린 연주를 선보였다.클래식의 생활화를 위해 다양한 기획을 하고 있는 김 교수의 연주로 전시회는 음악과 미술, 그리고 문학이 한 자리에서 관객을 만나는 흔치않은 이벤트가 되었다. 음향장비와 무대가 갖춰진 정식 콘서트장이 아니었지만, 연주가 끝나자 참석자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석자들은 오페라의 주인공처럼 음악을 감상하며 갤러리에서 듣는 클래식 음악에
리빙클래식 이백화 기자 | 관현악시리즈 <전통과 실험>은 2022년 ‘명연주자시리즈’와 함께 선보인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새로운 정기공연 레퍼토리입니다. 우리의 전통예술을 주제로 위촉된 작곡가들이 선정된 주제를 연구하고 실험하는 창작 무대로서 2022년에는 ‘동해안 별신굿’을 주제로 한 <전통과 실험-동해안>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2023 관현악시리즈 <전통과 실험>에서는 우리의 전통예술인 ‘풍물(농악)’이 관현악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등장합니다. ‘풍물(농악)’을 주제로 창작 관현악곡으로 꾸며질 올해의 공연은 어떤 모습일지, 어떤 작곡가들이 참여하여 실험적인 위촉 작품을 선보일지 관심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예술감독/지휘 김성국. 연주 시립국악관현악단
리빙클래식뉴스 박순영 기자 | 탁계석, 박영란, 홍성훈, 김준희, 긴밀한 호흡이 완성도 높여 세종대왕 나신날 큰잔치가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지난 15일 오후 5시, '세종대왕의 여민락-홍매화 오르겔로 노래하는 사계' 공연으로 열렸다. 이번 공연은 (사)세종대왕기념사업회 주최로 특히 오르겔과 합창으로 세종대왕이 백성을 위해 만드신 여민락을 노래한 것에 큰 의미가 있었다. 국내 유일 오르겔 제작자인 홍성훈 오르겔바우마이스터가 총연출, 탁계석 평론가가 대본, 박영란 수원대 교수가 작곡, 김준희 경북대 교수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올해로 세종대왕이 나신 지 626돌이다. 한글로 나라의 글자를 만들고, 여민락으로 나라의 노래를 지은 세종대왕의 업적을 후대가 기려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5월 15일을 후대가 스승의 날로 정한 것이, 이 땅의 모든 스승에게 감사하는 날의 기원이다. 이 날 행사는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고 시민들에게 청와대가 개방된 덕을 톡톡히 봤다. 세종대왕이 태어난 '준수방터'가 바로 지금의 청와대 인근인데, 그간 세종대왕기념사업회에서 세종대왕 탄신일 행사를 여주 영릉에서 '숭모제전'으로 해왔는데, 이곳 청와대에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리빙클래식뉴스 탁계석 평론가 | Photo: 서진수 '여민락' 이름부터 대중화해야 세종대왕이 훌륭하고 위대하신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드시고, 또 여민락 같은 음악을 만들고 한 것에 대해서 얼마나 더 자부심을 가질 만큼 정확하게 아느냐? 질문에 그리 답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600년 전에 역사적 사실을, 600년 전의 문법 그대로로 자꾸 이야기하면 무관심해진다. 오늘의 재해석을 통해서 현대인들에게 맞게 감동하고 이해시키는 것이 여민락 공연의 목적이다. ‘여민락’이란 말 자체도 일반인들은 생소해 한다. 그래서 우선 여민락이라는 말을 알리자. 세종대왕이 직접 작곡을 했다, 지금도 연주가 가능하다. 이것만으로도 충격적이지 않은가. 박영란 작곡가가 현대적인 문법으로 푼 것이 이번 청와대 사랑채 여민락 공연이다. 세종대왕기념사업회(회장 최홍식 )가 그동안은 여주의 영릉에서 오리지널 한 세종대왕의 여민락을 듣느라고 무척 힘들었었다고 한다. 당연하다. 전문가들도 힘들기 때문이다. 이를 그대로 일반인에게 들려주는 것은 그래서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그것을 알리기 위해 홍매화 오르겔을 위한 '사계'라는 네이밍을 썼다. 그리고 4악장에 궁의 뜨
리빙클래식뉴스 편집부 만수 기자 | 서래아트홀 (왼쪽부터) 김혜란Vn. 최재원Pf. 박태형Vc 한국 최고수준의 중견 연주자들의 실내악 공연이 있었다. 공연은 청중들이 쉽게 접근할수있게 반포4동 서래아트홀에서 2023년 5월25 (목) 19시30분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많은 음악애호가들과 주민들로 빈자리가 없었으며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리빙클래식뉴스 관리자 기자 |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률)은 「2023년 가치누리 문화거리」사업의 시민 모니터링단 참여자를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가치누리 문화거리는 행정-주민-기획자·예술가가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의 거리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올해는 고운동, 다정동, 아름동, 반곡동, 종촌동 등 5개동이 선정되었다. 재단은 시민모니터링단 운영을 통해 현장 사업추진 상황 점검부터 객관적인 평가와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등 사업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를 제고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만 19세 이상 세종시에 거주하거나 재직, 재학 중인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SNS 채널 운영 및 기자단 등의 유사 경험을 보유한 경우면 우대한다. 접수는 세종시청, 세종시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오는 23일까지 전자우편(yj116@sjcf.or.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모니터링단원들에게는 사전 교육 등 역량강화 기회가 주어지며, 소정의 활동비 지원 및 모든 과정을 수료하는 경우 활동증명서도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시문화재단 누리집(www.sj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
리빙클래식뉴스 김은정 기자 | 양재동 매헌 시민의 숲 만사는 때가 있다는 말이 있는데 칸타타가 바로 그 때인 것 같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분명히 창작에도 새로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부의 보훈부 승격과 함께 700만 해외 동포의 숙원이었던 재외동포청이 6월에 발족함으로써 호국과 보훈 , 동포 네트워크가 한 단계 격상하고 더욱 긴밀하게 되었습니다. 나라가 바로 서고 원숙한 선진 국가가 되기 위해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치신 호국 영령들을 흠모하며 그 가족들을 보훈의 품으로 끌어 안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본가가 역사의 눈으로 작품을 늘 구상하는 것도 이같은 맥락입니다. 대본이 작품의 첫 단추이기 때문에 좋은 대본의 역할을 작곡가들은 잘 알고 있으니까요. 우리 역사와 문화,독립과 해방, 자유, 역사가 존재하게 한 혼의 정신을 찾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무엇을 청중에게 전달할 것인가? 작가의 입장에서 늘 고민합니다. 이들 작품들이 국민 정서와 소통해야 합니다. 문화가 우리의 정체성을 찾고 표현하는데 무엇보다 강력한 수단이기에 작곡가의 손을 거쳐 살아 숨쉬는 호흡이 될 수 있도록 매 작품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지요. 서양 양식인 칸타타가 음악 장르에
리빙클래식뉴스 편집부 만수 기자 | 코로나가 풀리고 답답하던 일상에 변화가 오고있다.누구라도 산과들로 바다로 야외소풍을 떠나는 계절이다. 때마침 학교 동문들이 학창시절을 생각하며 떠나는 소풍이 있다. 2015년3월6일 창단된 남성합창단 "대륜샛별합창단"이다. 이들은 평소에도 합창을 통해서 탄탄한 기량과 친목을 해온터라 이번 공연은 각별하다.강원도 문막 유알컬쳐파크의 마이크없이 순수음향으로 전달되는 사운드 포커싱홀에서의 공연은 대자연과 함께 울려퍼지는 화음이어서 노래를 부르는이나 청중이나 모두가 신선한 감동을 느꼈다. 이날 지휘자인 장준근교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짜면서 "이번 소풍이 이들 인생에 값지게 기억되길 바란다."했다. 합창단원명단 단장.도영호 부단장.신길수 사무총장.탁영봉 총무.김택유 서기.박노태 예술총감독및지휘.장준근교수 피아노.김진협 정석명.윤부돈.임유우.황한택.김영서.안병찬.김수길.전오련.이석배.이정호.조규연.홍찬식.최승태.홍영택.정현호.민용식.박민재.최요섭.김준우
리빙클래식뉴스 편집부 기자 | 야놀자 클래식~ 발대식 5월 30일~31일(1박2일) 순천한국가곡예술마을 -Forest in seungju-(승주의 숲) '야놀자 클래식'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목요일(18일) 오후 5시 남부터미널 6번 출구 롯데리아에서 만나 상견례 겸 30일, 31일 순천으로 가는 투어를 시작한다. 이번 '야놀자 클래식' 발대식은 향후 한국형 레저 문화의 격상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후세대들에게 물질만능 풍조에서 벗어나 진정한 인생의 가치가 어디에 있는가를 음악 체험을 통해서 보여주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악기야 놀자'는 획일적인 레슨과 모방 교육을 받은 교육환경에서 음악이 음악의 본질을 떠나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해서 악기를 통해서 즐거움을 누리는 근본을 되찾으려는 운동이다. 악기가 생명과 호흡을 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하고, 엄청나게 양산된 음악가들이 살아갈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내려는 시도다. 동시에 지역과 지역이 네트워크를 이룸으로써 선순환 문화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다. 순천한국가곡예술마을(대표: 장은훈)은 순천시 승주읍 460고지의 청정 자연숲으로 지정된 곳으로 우리 한국가곡의 발전을 위해 해마다 국제가곡제와 전문연주가 및 동
리빙클래식뉴스 탁계석 평론가 | 연주 전 작곡가와 음악학자의 작품 해설도 꽃샘추위가 아침을 깨우더니 곧 한낮의 따뜻함에 마음이 풀립니다. 이제 벚꽃도 지고 푸른 나무와 아름다운 꽃이 만발한 봄날씨를 만끽하고 있는 이 때에, 2023년 대한민국실내악작곡제전 두 번째 연주회가 열림을 알려드립니다. 2023년 대한민국실내악작곡제전에서 연주되는 작품들은 2022년도에 있었던 (사)한국작곡가협회의 다양한 산하단체 주최 연주회에서 주목을 받아 추천된 작품들입니다. 대한민국실내악작곡제전은 이렇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감상하며 한국 창작음악의 현재를 조망할 수 있는 음악회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연주회 직전에 해당 음악회의 작품들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의 시간을 갖는 작곡제전 세미나도 개최됩니다. 당일 작품을 발표할 작곡가와 음악학자가 작품을 해설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분석과 해설은 물론 작곡가에게 직접 질의응답하는 시간도 있습니다. 음악회와 세미나를 통해 우리 작곡계의 뜨거운 현재와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한국 창작음악 작곡가들과 교감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탁계석 K클래식 회장은 '오늘 우리 창작